본문 바로가기
알면 돈이 되는 경제 이슈

삼성전자, 페라리에 이어 현대차에도 OLED 공급

by 도움이 되고 싶어요 2023. 6. 4.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페라리와 협력하여 차량용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현대차의 차기 제네시스 모델에 OLED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제품은 가로로 긴 25인치 OLED로 운전석 등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에 공급된 디지털 사이드미러 모니터용 OLED 제품 이후 삼성디스플레이가 현대차에 공급하는 두 번째 제품입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처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이 공급되는 의미도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협력 이전에도 페라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고객사와의 계약은 비공개로 처리되지만, 이번에는 공개함으로써 삼성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고객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 제네시스와 페라리 등의 고급 차량이 OLED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 등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정표시장치(LCD)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프리미엄 브랜드의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이 높더라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시야 확보에 유리한 OLED를 채택하려는 동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계약을 통해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8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10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17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이 약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30%의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 확대와 고객사 확보를 통해 차량용 OLED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OLED는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질을 제공하며, 고급 차량의 내부 디자인과 시인성을 향상하는 데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OLED를 활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