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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이 되는 경제 이슈

현대 제네시스와 삼성 OLED 협력.

by 도움이 되고 싶어요 2023. 5. 30.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자동차와 삼성의 제휴는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제네시스에 통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현대차에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현대와 삼성의 협력은 간헐적이었지만 자동차의 전동화와 지능화가 증가하면서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 디스플레이 입찰에서 삼성디스플레이를 25인치 OLED 패널의 최종 공급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OLED 패널은 운전석부터 센터패시아까지 영역을 커버해 몰입감 있는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2~3년 후에 출시될 차세대 제네시스는 이 삼성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 OLED 기술은 앞서 2021년 아이오닉 5에 사이드 미러 모니터용으로 적용됐지만, 현대차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네시스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차량에 통합하려는 현대자동차의 약속을 나타냅니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최고의 품질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부품 선택도 까다롭습니다. 제네시스 입찰 경쟁이 디스플레이 업체들 사이에서 치열했던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공급 수주 의미가 부각됐습니다.

 

 

 

이번 OLED 공급 계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분야에서 더 넓고 깊은 협력 관계를 맺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두 그룹은 1990년대 후반 삼성이 완성차 사업에 진출한 이후 갈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정의선 회장과 이재용 회장이 삼성 SDI에서 깜짝 회동하면서 관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양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가능성을 인식하고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과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의 핵심 부품으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현대와 삼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다양한 협력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전동화라는 맥락에서 양사는 반도체 산업에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이들의 협력은 자동차 기술 고도화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영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